내가 좋아하는 밀크커피에는 우유가 들어가있다

우유만 들어가있는것이 아니다 커피콩을 갈아서 낸 샷이 함께 들어간다

밀크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다

시원하게 먹는것을 좋아하는데

시원하게 먹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얼음이다

얼음이 있어야 시원하다

얼음이 있지 않으면 시원하지 않다

그래서 얼음을 밀크커피에 넣으면 시원한 밀크커피가 된다

시원한 밀크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다

우리집 마당에서 기름이 나지 않는 이상 밥먹고 살기 위해서는 일해서 돈벌어야됩니다
일이란걸 풀어서 말해보자면 남이 가진 문제를 내시간이랑 노력 사용해서 해결해주고 그에 따르는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하죠
그래서 이것을 하기 위해 우리가 보통 선택하는 방법이 취업하는거죠
취업한다는건 나를 사용할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그 사용자의 집으로 들어가는 말이죠
그 사람 집에 들어가있는 그 시간은 일단 내 시간이 아닙니다
이 시간은 내 자유를 박탈당하고 내 삶에서 지워지는 시간입니다
나는 이 시간을 그 사용자에게 주고 시간만주는게 아니라 내 노동력도 주고 대신 나는 돈을 받습니다
누군가는 이 시간을 자신의 삶에 있어서 그 일을 하는것 자체가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일을 삶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에 묶여서 일하는 시간은 자신의 삶에서 지워지는 시간이라고 여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워라벨 같은 말도 있는거죠

저는 어릴때 가지고싶던 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계산기기능이 되는 시계였죠
산수문제 풀기가 인생 최대 난제였던 제게 계산기기능이 되는 시계를 찬다는건 초능력자가 되는것과 같은것이였습니다
그때 동네에 이 시계를 가진 형이 있었는데  이 형은 인생에서의 난제를 해결한 진정한 자유인이 되어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저의 난제는 다른것이 되었죠
그것은 먹고사는것을 해결하는것, 즉 경제적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아침 9시에 일어나 매일 하루의 절반이상의 시간을 버리는 생활을 했습니다

아마 제 글을 보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개발자를 준비중이거나 현재 개발자이신분들일거라 생각합니다
개발자는 어릴적 제가 가지고 싶었던 계산기시계와 같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현재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줄 또 다른 계산기시계와 같은 것을 만들어내 해결해내야 할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내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해주는 대신 내가 만든 계산기를 그들에게 주어 이 도구가 나 대신 일하게 끔 할 수 있다는겁니다
코드는 간단히 복제되어 백만대군이 될 수도 있고 아무리 일을 해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힘을 가진 내 코드를 나 대신 일하게 하고 나는 그 시간에 내 삶을 살수 있게되는겁니다

계산기시계가 멋졌던 이유는 대단한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였습니다
단지 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줄 수있는 물건이라 멋졌던 것이고 어려운 복잡한 기술을 사용하는지의 여부와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즉 이런 쓸모있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술적으로 대단한 배움이 필요하다는것이 아닙니다
만들기 쉬운 어떤것이라도 누군가에겐 그 물건이 쓸모있고 재미있는것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시간을 초월하는 대단한 것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초능력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것이 가능한 개발자를 저는 초능력자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 능력이 초능력이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실행을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행하지 말아야할 수십 수백가지의 이유를 만들고 결국 실행하지 않습니다
그 좋은 능력을 힘들게 얻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안일어나고 워라벨과 소확행을 이야기하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저는 작은 실행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가 만들어진 것을 경험했고 실행하지 않았다면 그때에 머물렀을것에 아찔해합니다

진짜 있을 수 있는 현실적으로 조심해야 할 위험요소 3가지를 소개해드리려합니다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끝까지 읽으시고 인생종료되는것을 방지하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첫번째, 법위반하지 않도록 조심하기
컴퓨터 모니터 밖의 세상에서 법을 준수하면서 살듯 모니터 안에서의 세상에서도 지켜야할 법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그런데 무서운건 개발을 하다보면 위법인지도 모르고 행할 위험 소지들이 있다는겁니다
사람을 때리거나 도둑질 하면 벌받는다라는건 상식적이죠
하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것에 관한 법들 중에는 꼭 상식적이라고 말하기 좀 쉽지 않은 법들이 존재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을 예로 들어본다면 정보의 종류마다 처리하는 기술적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것은 사람을 때리면 벌받는다 정도의 상식적 내용이 아니라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모를 내용들이란겁니다
그래서 위법인지도 모르고 행해버려 법위반을 해버릴 수 있다는거죠
법률의 무지 또한 죄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도치 않게 개발을 하다 위반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숙지해서 조심하도록 합시다
이건 한국인터넷진흥원이나 개인정보보호포털 웹사이트에 들어가보시면 관련 교육자료들이 있으니 미리 참고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두번째, 외부 코드 조심
우리 개발하면서 모든 코드 직접 다 만들지 않죠
보통 이미 잘 만들어져있는 코드를 가져다 내 프로젝트에 추가해서 사용하죠
그리고 보통 이런 코드는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서 얻거나 자바스크립트라면 NPM, 파이썬이라면 PIP등과 같은 패키지매니저와 같은것을 통해 얻어오게되죠
그런데 이런 경로를 통해서 내 프로젝트로 들어온 코드가 악성코드일 가능성을 항상 생각해야합니다
이렇게 들어온 악성코드는 우리가 앱을 실행할때 앱을 실행하는 권한으로 사용자의 기기나 서버에서 사용자 몰래 나쁜작동을 할 수 있다는거에요
나쁜작동으로 인해 입을 수 있는 피해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안좋은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나쁜코드는 흔히 말하는 백신프로그램같은거로 기계적인 체크가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코드의 의도를 기계적으로 판단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와 같은경우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앱들을 점검하는데요, 앱개발자가 직접 만든 코드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외부에서 얻어서 포함시킨 라이브러리에 문제가 있어서 경고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이건 비단 코드 뿐 아니라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설치하게 될 앱들도 같은 이유로 가려서 설치해야됩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의 필수 앱만 설치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세번째, 건강관리
제일 중요하죠.
개발자 뿐 아니라 현대 사무직종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되겠지만 컴퓨터 앞에서 앉아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모든 사람들은 건강 조심해야 됩니다
애플 씨이오도 "앉아서 일하는 건 새로운 암"이라는 말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서서일할 수 있는 "스탠딩 데스크"를 지급함으로써 앉으나 서나 코딩생각을 할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이거 다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자고 하는건데 그 행복을 즐길 몸뚱아리가 돈벌다가 망가져 사라진다면 준비도 되지 않은 변수에 값 대입하려다가 나는 에러와 같은것을 현실에서 맞이 할 수 있으니까 알아서 각자 조심해야 됩니다
앉아있는 만큼 특히 허리 조심해야하죠 구글에서 굽은 등 허리 엑스레이 사진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는데요 이런거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설정 해놓고 잊을때마다 자세 바로고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구직할때 회사에서 무슨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지도 구직활동 할때 참고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할 것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종종 아프기도 하죠
그런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프지 않을 때는 아팟을 때에 대한 생각이 안납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져서 건강하다는 그 사실이 인지되지도 않는것이죠
내가 가진 것들 중 당연한 것, 그리고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게 허락된 것들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건강 뿐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면 평소 소홀했던 혹은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 중에는 감사할 거리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내게 소중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그 사람이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건 언제까지나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현재 전화를 걸었을때 받는다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이 지금 현재의 내게 허락되있다는 것에 대해서 특별하게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질 수 없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을 때 이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아직 경험이 짧아 알게되는것들이 얼마나 다양할지 충분히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유튜브를 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알게된것들이 있다
일단 먼저 편집을 하다보면 내 목소리를 엄청 많이 듣게된다
내 말투 습관같은것들을 알게되는 진짜 좋은 계기가 된다
평소에는 절대 몰랐지만 내가 자주 말속에 넣는 filler word가 무엇인지도 알게되었고 말투에서의 별로인 습관같은것도 보였다
사람의 자세도 아무생각 안하고 그냥 있으면 그간 살아오며 몸이 편안해진 모습에 맞는 모습의 자세로 있게되는것과 마찬가지처럼 그냥 내 모습을 특별히 의도하지 않고 말을 그냥 하면 내 말의 분위기가 어떤느낌이 되는지도 알게됐다
요즘 사람의 모습에 대해 ~재질 이라는 표현으로 어떤 느낌의 사람인지를 말하는 표현이 인터넷에서 종종 보인다 
"ㅇㅇ한 분위기를 풍기는" 정도의 의미인데 이것을 좀 알 수 있었고 알게된 결과 일단 아무것도 의도하지 않은 내 모습은 낮은텐션, 잔잔함, 진지함 정도였다.
얼핏 생각해보면 유튜브에서 인기를 기 위함에 있어서 지향되는 모습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아직 이것에 대한 결론은 못냈다
그래도 나는 이 모습은 유튜브에서는 지양하기로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내가 아닌 가상의 모습을 설정해두고 그것을 연기해야하는것이다.

20대가 저물어갈 무렵에 문득 든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나는 20대에 한게 딱 한가지 외엔 없었던겁니다
그 한가지만을 20대 전부를 써서 그것 하나에만 집중하느라 20대에 할 수 있었을 하지만 하지 못했던 다른것들의 존재를 뒤늦게 깨닫게 되었죠
집중했던 그것은 내가 좋아했던 것이고 그것에만 전념했던 것에 후회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다른것들의 경험의 기회가 없었다라는것이 꽤 아쉬웠습니다
뭐 그렇다 해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했다 해도 어떤식으로든 아쉬움은 남았겠지만 말이죠

어쨋든 이런 생각이 들던 20대의 마지막시기의 무렵에 보게된 글이 있었는데요
나이키 하면 just do it 이죠. 그 글은 이 just do it 라는 짧은 문구를 길게 늘려서 쓴 글이였어요
이 글에는 내가 20대에 했다면 해봤을수도 있었을 만한 도전거리들을 나열하는 형태의 글이였어요
당시 내가 경험결핍을 아쉬워했던 상황에 이런 글을 봐서인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안해본 시도를 새롭게 한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이전의 아무것도 안했던 시간과 과연 다를지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근거는 아직 없지만 왠지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이 미션을 수행함에 앞서서 규칙을 하나 정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무언가 대단한걸 하는게 아니라
무엇이 됐던 아주아주 간단한 것이여도 상관없이 지금까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것이면 된다라는 규칙을 세웠어요
당연히 옳지 않은일 중에서는 아닌겁니다

예를 들면 옆집 이웃을 만나면 인사하기와 같은거였습니다
저는 이웃에게 인사도 안했거든요
혹은 좀더 나아가본다면 어딘가 내가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동호회 모임에 가보는것과 같은게 있기도 했습니다
저는 사교적이지 않은편이라 이런데 나가는걸 어색해하는 편이였거든요
내가 불편해하는 것을 넘어섰을때의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고싶은 마음에 도전의식같은게 좀 생기더군요
이런것들을 20대 후반 이어나갔습니다

그런결과 제 기준으로 이것을 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되고 내 생활의 모습에도 영향을 주게되었죠
그때 사소한 것 하나씩 해보기 규칙을 수행하는것의 일환 중 하나로 앱만들기도 했던 것이 있는데
이것은 창업으로 이어졌고 이것은 30대 전체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결과를 만들어줬습니다
창업의 경험은 내 시간을 돈으로 치환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써야하는 상황을 없애주었습니다
나는 수익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수 있게되었고 이것은 30대의 경험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했다면 안일어났을 일들이였다는점이 한편으로는 아찔하기도 하면서
실행이란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라는 생각은 3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의 내 생각전반을 아우르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웹사이트를 24시간 운영한다는 말은 보통 사용하지 않죠 너무 당연하니까요

또한 사람이 하면 백날 걸릴 일을 코드로 한다면 1초만에 해내게  수도 있습니다

코드를 만들어낼  있는 사람  개발자는 이런 것을 가능하게  능력이 있습니다

 코드가 일해서 돈을 벌게 하면 어떨까요?

저는 개발자로써 이런 초능력같은 능력을 가지고 개발자 자신의 노동량에 비례하는 수익을 얻는 것을  아깝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가지고 있고 저는  코드가 만들어주는  노동량에 비례하지 않는 수익으로 생활을 유지하며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고있습니다

 

일단 이것을 시작할 당시의  상태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자면 독학으로 익혔으며 CS지식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으며개발에 대해 대단한 식견이 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만약 코딩테스트같은것을 봤더라면 바로 탈락했을것같고요  조직에서 일해본 경험도 없었습니다. 그냥 되게 하는 방법들을 익혀서 되게하는것 정도를 개발하면서 반복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코드의 상태가 비효율적이고 설계가 괴상했을지라도 아무렇게나라도 어쨋든 만들고자 하는건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는 있었습니다.

 

당시 나는 개발과 상관없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으며 회사에  이외에는 코드를 암호문정도로 여기는 사람들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개발을 그냥 독학으로 시작해서 혼자서 계속 우물안에서 내맘대로 아무렇게나의 방법으로 계속 했다고 보면됩니다

월급은 숨만 쉴수있을 정도로만 벌었고,  숨만  정도의 급여에  오래 안주했습니다

근데 안주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돈안드는 좋은 즐길거리를 가지고있어서였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개발하는걸 취미로 즐겼습니다

뭔가 재미있는거 만들어서 출시하는 활동을 좋아했어요

그냥  소소한 취미생활을 유지할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돈받으면서 살았지요

회사의 일은 매우 재미없었으며 무엇보다 누구나 같겠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게 너무 싫었죠. 

은행에 가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야만 한다는점도 싫었지요.

퇴근  집에서는 휴식의 개념으로 관심사에 대한걸 개발하는 활동을 했죠

이걸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흘러서 늦게자서 아침에 피곤했죠

 

보통  필요에 의한 서비스를 만들거나 했었죠.

혹은 그냥 구현되면 멋지겠다 싶은것들 이였습니다

주로 멋지다고 생각했던 일은 이용자로 하여금  앱을 통해 어떤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경험을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피드백받는경험을 좋아했습니다

그냥  자기만족을 위한 취미생활이였기 때문에 시장의 니즈를 분석해서 타게팅한다던가의 것은 없었어요

그런만큼 대부분의 앱들은 사용자들에 의해 사용되지 않고 존재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묻혔죠

그래도  실망은 없었어요 대중적 인기를 얻을거란 기대가 처음부터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만들어가던   하나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 광고를 붙였고 이에 따라 수익이 만들어졌어요

수익이 이렇게 만들어질  있다는 점에 놀랐었지요

내가 일을 안해도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오니까요

이런건 생전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돈이란 내가 몸을 써서 움직일때 벌수 있는거로 알고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내가 가치를 만들어두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사실 가치를 만들었던 행위는 자체는 수익을 보장할 수는 없어요

 행위에 대한 보상은 0일수도 있는거고 그간 해왔던 작업이 모두 그랬었죠

나는 그간 많은 것들을 만들었으며 대부분의 결과물은 지금 말하는것과 같은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했어요

수익을 내게된 앱은 계속 만들어오던 작업중 연장선 상에 있던 하나였을뿐입니다

특별한점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역시 그냥 그간 해왔던 개발활동의 결과물중 하나였지요

그런데  것의 경우는 수익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수익은 현재까지 이어지고있으며 나는  수익에 기대며  시간을 수익활동 이외에도 사용할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건 내가 의도한게 아니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밖에 말할수는 없겠죠

그래도 이런 운이 생긴건 내가 앱을 만드는 활동을 계속 했기 때문일겁니다

실력같은게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실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복권을 안사면 당첨가능성은 0%인것과 마찬가지 상황이였던겁니다

그러나 개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운이란 요소가 중요하지만 그래도 복권보다는 의도할수 있는 여지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앱을 만들어나간다는 활동을 지속하는것에 따르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생각해봅시다

 입장에서 무언가를 개발해서 출시하는것의 리스크는 개발자인 저의 노력과 시간이였습니다. 스스로 개발할 능력이 없다면 사람을 고용해야한다는 리스크가 있지요.

이런 저의 입장에서 볼때 기획만 가지고 사람들을 고용해서 도전하는 분들이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이 대단해보이더군요.

다행히 저는 그런 부담은 없었습니다. 개발자인  입장에서는 내게 만들것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노력과 시간을 써서 만들수 있는 상황이였던 것이죠

그리고 나는 개발하는 것을 노력을 쏟아야하는 일이라기보다 지적인 여가활동으로 여기며  작업을 즐겼기 때문에 이것을 하는데 보낸시간을 리스크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한번 놀고나면 복권이 한장 손에 쥐어지는 셈이죠

 복권은 꽝일수도 있는거죠

5000원이라도 당첨되면 이득인거고요

따라서 내게는 리스크없는, 아무일 없거나 잘될일 밖에 없던 일이였던 겁니다

안해야할 이유가 없는겁니다

나는 이렇게 계속 반복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해왔지요

사용자가 없을지라도요

 

어떻게 보면  한명으로 구성된 사무실 없는 스타트업 회사였던 셈이죠

그냥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 하나랑 소정의 서버임대비용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 등록비용만 있으면 엄연한 개발회사가 운영될수있는 상황이였던겁니다

사무실을 준비해야하는 것도 아니였고 사람을 고용해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인맥이나 투자 같은거도 사실 내가  개발활동을 함에 있어서는 일단 크게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앱으로 하루에 점심식사 한끼 먹을수 있는돈을 벌게되었을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점심 한끼 값이란건 내게  상징적인 돈이였습니다

 돈은 내가 노동하지 않을  자고있을때에도 만들어졌던 돈이였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금액이  점심식사 한끼 만큼이여야만 이유가 없는 돈이였기 때문이죠

나는 이돈은 당연히 점심식사 한끼야야만  이유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지 점심식사 한끼 금액이였어야만  이유는 앱의 인기가  그정도였기 때문이였던거죠

 

회사를 그만 두고 맥북 하나만 들고 여기저기 다니며 코딩 했습니다

그냥 놀러다닌거죠

당시 사용했던 맥북은 맥북에어2010년얼리 모델이였어요. 지금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부족할 법한 성능의 컴퓨터인데 당시에는 이걸로 뭐든  했습니다

무엇보다 휴대성이 너무 좋아서 그냥 밖에 놀러다니다가 뭔가 생각나면 아무데서나 노트북을 펼쳐서 코딩을   있었습니다

지하철 승강장 의자에서 공원벤치에서 공항 게이트앞 대기하는  의자에서 등등..

버스안에서는 흔들려서 멀미가  나더군요

 

회사 다닐 때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과 퇴근후 나를 위한 시간이 분명하게 구분되어있던 삶을 살았던 반면 이제는 모든 시간이 나를위한시간임과 동시에 모든 시간이 일하는 시간이 된겁니다. 근무시간의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죠. 그리고  시간은 회사에서의 근무의느낌과는 전혀 달랐지요. 회사다니며 가지던 나만의 시간이 24시간이  셈입니다

 

일상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어버린겁니다

9 to 6 라는 시간적 제약은 사라졌습니다

은행을 가기 위해 점심시간을 포기할 필요가 없게 되었죠

아침에 일어나야할 이유도 사라졌습니다

아무때나 자고 아무때나 일어났지요

특정시간에 내가 있어야만  장소도 사라졌습니다 그냥 아무데나 있으면 되는겁니다

 

하루의 모든 시간이 나의 작업을 위한 시간이 된거죠

워라벨같은건 없습니다

워라벨이 없다는 말은 제게는 일과 삶의 균형이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회사다닐때에는 퇴근후에만 허락되었는데 이제는  생활의 전부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앱은 서버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앱이였고 나날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매번 새로운 국면을 만나기 일쑤였어요

새로운 국면이란 주로 서버가 감당해야할 부하의 상황이였던겁니다

매번이 생전 처음겪어보는 량의 트래픽과 부하였고 이것은 매일 갱신되었고 갱신됨에 따라 나는 서버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서버측 코드의 비효율적 작동을 최대한 개선해서 원활한 작동을 할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해야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3g 인터넷 환경이였고 접속상태가 다소 불안정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용자로 하여금 어느정도의 응답지연은 일반적인 일로써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의 시대였죠. 그렇다 해도 아무튼  입장에서는이런 과부하가 일어나는것을 최대한 개선해야했고 이것은 운영을 하면서 백엔드  설계가 계속 바뀌어갔죠

장애의 상황은 언제든 일어날  있었기 때문에 맥북은 언제든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안가지고 나가면  그때 문제가 터지더군요

그럴땐 그냥 근처 애플스토어에서 맥북 하나 살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예전엔 많은 사용자를 받아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경험을 못해봤던겁니다

 경험상 대부분의 작업은 사람들로 하여금  존재도 모르게 묻혔죠

이전에 만들었던 서비스들도 사실 많은 접속자가 들어올것을 어느정도는 대비해서 최대한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했었지만 이용자가없는 이유로  노력이 소용없던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처음에는   훌륭하게 설계하고 섬세해야할 필요가 없다는걸 배웠어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으면 그때 고민하자라는 생각으로 대충 만들었어요

그보다는 핵심적인 내용만 최소한으로 해서 빠르고 쉽게 만들어서 빨리 출시하는 시도를 하는게 낫다는걸 배웠어요

부하를 경험했던  첫번째 수익원이 되었던 앱역시 마찬가지로 이용자 없을거란 생각으로 서버는 대충 해서 최소한 기능만 하도록 만들어서 출시했던것이였죠

그랬던 관계로 많은 부하를 겪은  앱은 운영 이후 개선된 서버측 코드의 모습에는 처음의 구조는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많이 변하게 됐던거죠

 

저는 재미있는 것을 만들기를 좋아하는 개발자입니다. 물론 개발자이기 때문에 개발자의 특유의 성향이 있습니다. 개발자라면 효율적인설계에 대한 것을 무시할  없습니다. 이것을  나가는것이 일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그렇다보니 기본적으로 개발을 하다보면사고가 효율을 기준으로 사고되게 됩니다. 이를테면 클린한코드는 지향되는게 개발자 입장에서 상식이죠 당연히 성능적으로도 낭비가없어야합니다. 저는 이것을 개발자의 장인정신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러한개발자의 장인정신 성향 때문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있습니다

아무리 설계가 견고하더라도 사용자가 없으면 쓸모없습니다

리액트로 만들던 제이쿼리로 만들던 그런건 아무런 중요한 점이 아니란겁니다

 적절하지 못한 자료구조를 사용하여 성능적 낭비가 발생하더라도 유저에게는 그게  중요한점이 아닌경우가 많습니다 왠만해서 유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쇼핑몰 사이트라면 싼곳을 선호할테고 게임이라면 재미있으면 그만입니다 만약중고마켓 서비스라면 번개같은 성능으로 사기꾼을 매칭시켜주기를 바라진 않을겁니다.

 

처음에 이야기 햇든 나는 개발자로써의 능력이 대단하거나 한게 아니였습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혼자 익혀서 코딩을 취미생활로써 이어가던 매우 평범한 개발자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내가 조금은 특별했던 한가지는 실행을 했다는 점입니다

실행을 안했다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을테고  10년간의 시간이 어떻게됐을지 조금 아찔합니다

앱의 흥행의 기세를 이어서 이후에도 몇개가  흥행했고 나는 이것들에 의지해 수익활동과 전혀 관련없는 순수히 재미만을 추구하던 예전에 퇴근후 즐겼던 취미개발활동을 그때보다는  부담없이 즐길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개발을 20년간 했다

이 기간중 초반 5년은 그냥 목적없이 취미로 개발했고 5년정도는 개발자로써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을 받으며 일했고 나머지 기간인 현재까지는 나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

사실 이 나머지 기간은 일을 한다고 표현 하기보다 놀고있다고 말하는게 어울릴 것 같다

나는 이 분야를 시작할때는 내주변에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은 전혀없었고 코드를 작성하는 행위를 코딩이라고 불리우는줄도 몰랐던 때이다.

요즘만큼 코딩이란 단어가 일반적이지 않았던것 같다.

그랬던 만큼 내가 하고있는게 맞게 하고있는건지 알기 어려웠다.

그저 해서 되면 하는거였고 계속 하면서 되는 방법들을 알아갈 뿐이였다.

그저 이렇게하면 이런게되고 저렇게하면 저런게 된다라는 것들을 무언가를 만들면서 조금씩 알아갈뿐이였다

내가 회사에서 개발자로써 일했던 5년간은 개발과는 전혀 전혀상관 없는 회사에서 일했다

개발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던 곳이라 이 회사에서의 5년간의 기간도 혼자 했다고 봐도 되겠다

회사에서 일했다고 해도 혼자 일했기 때문에 혼자하던 방식을 이어갔을 뿐이다

나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혼자 하는 취미활동으로써의 개발활동은 계속 이어갔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이 작업을 이어갈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개발은 내가 쉴때 하는 휴식활동이였기 때문이였던 것 같다.

이렇게 이어가던 휴식활동으로써의 개발은 누군가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개발이 아니라 그냥 내가 만들고싶은거 아무렇게나 만들어내는 활동이였다

따라서 어떤 시장의 필요를 분석해서 그 필요에 맞게 기획을 한다거나 하는 과정은 없었다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 멋지다고 생각하고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싶은 것들을 만드는것이면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다

뿐만 아니라 혼자하는 작업이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모든 활동은 모두 필요없었다.

기획서도 필요없었다.

아이디어는 곧바로 코드로 만들었고 만들어진 코드가 곧 기획서였다

기획서의 수정이 필요하면 바로 코드에서 수정하는 방식이였다

누군가가 이 방식을 본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내 취미활동을 재미있게 즐기는데 있어서는 이 방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나는 이렇게 휴식의 목적으로 계속 개발하고 출시를 했고 이 중 하나에서 수익이 만들어지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수익이 만들어졌던 앱 역시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서 특별히 기획한 앱이 아니였다

그냥 내가 내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하던 취미생활에서 나온 결과물일 뿐이였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서비스들이 하나둘 늘었고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이전에는 내 노동 시간에 비례하는 수익을 얻었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은것이 된것이였다

또한 이렇게 하기 위해 필요했던것은 자료구조 알고리즘과같은 지식이 절대로 아니였다

지금도 나는 코딩테스트를 보면 바로 탈락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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